5월 25일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FA컵 결승
잉글랜드 FA컵 결승
- 80%(홈 기준) 누적 승률 30%(원정 기준)
- 3.00(홈 기준) 평균 득점 2.00(원정 기준)
- 2.32 기대 득점 1.82
- 0.96 예상 실점 1.89
현재 양 팀의 맞대결 기록은 맨체스터 시티 5승 0무 0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승 2무 0패입니다.
맨체스터는 오직 하나! 통산 193번째 맨체스터 더비!
런던에 위치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되었는데요. 이번 시즌은 맨시티가 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할 정도로 양 팀의 전력 차가 더욱 벌어졌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아스날과의 치열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승리해 4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8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이 있기에, 리그와 더불어 FA컵 우승으로 더블 우승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할 것입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며 처참하게 무너진 시즌이었지만 FA컵 우승을 통해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최소한의 성과를 거두고자 할 것입니다. 맨유에게 희망이 있다면 이번 시즌 약팀을 상대로는 엄청나게 부진했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의외의 선전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리그 최종 8위에 그치며 컨퍼런스리그 출전권 획득조차 실패한 맨유 선수들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투쟁심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배팅 인사이트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부상으로 인해 에데르송 골키퍼가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비록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2년 연속 트레블 달성은 무산되었지만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아스날과 치열한 경쟁 끝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결승에도 진출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FA컵 우승까지 이룬다면 더블 달성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되니 절대 실패한 시즌이라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맨시티의 주포로는 엘링 홀란드가, 핵심 미드필더로는 로드리가 꼽히지만 이들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맨유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필 포든의 존재감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시즌 전, 후반기에 3골을 기록하며 맨유 킬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편 홀란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로드리와 그바르디올의 클러치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선수는 중원과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펩 감독은 리그 우승과 별개로 더비 매치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방심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말라시아, 루크 쇼, 매과이어는 여전히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맨유는 늘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고 그중 이번 시즌은 최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심지어 영국 매체 골닷컴은 FA컵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 경질이 결정된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데뷔 시즌 16골을 기록한 호일룬, 신선한 활약을 펼친 마이누, 무너진 수비진 속에서 맹활약한 달롯과 리산드로의 복귀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47경기에서 15골 12도움, 21번의 결정적 기회 창출, 경기당 5.7개의 볼 리커버리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전 선수들의 복귀로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맨유이지만 오랜 공백으로 인한 선수들의 호흡과 컨디션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었으며 맨시티를 상대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양 팀 예상 스코어
맨체스터 시티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양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맨시티 기준 61승 53무 78패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이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FA컵 우승팀에게는 유로파리그 직행 티켓이라는 특혜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주목하는 팀들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맨시티가 승리하여 우승한다면,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리그 6위 첼시가 컨퍼런스리그가 아닌 5위 토트넘과 함께 유로파리그로 진출하게 됩니다. 반면 맨유가 우승할 경우, 5위 토트넘과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고 6위 첼시는 컨퍼런스리그로 밀려나게 되는 만큼 이 경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명문 구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이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라이벌 맨시티를 꺾는 것이 유일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로서는 맨유를 상대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경기 역시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됩니다. OPTA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확률은 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 확률은 11%, 무승부 확률은 17%로,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FA컵 결승
과연 최후의 왕좌를 누가 차지할까?
다사다난했던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잉글랜드 축구의 대미를 장식할 FA컵 결승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 대회의 근간이라 불리는 이 대회의 파이널 무대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맨체스터 더비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4연패를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 반전의 계기를 간절히 바라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두 사령탑 모두 이번 FA컵 결승을 특별한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리그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더블 달성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텐하흐 감독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양 팀의 에이스들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맨시티의 골잡이 홀란드는 유럽 무대에서의 아쉬움을 FA컵 우승으로 만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부진했던 시즌을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두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인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이번 FA컵 결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잉글랜드 축구의 최후의 왕좌를 차지하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