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이별은 T1 잘못으로 끝나네요
어제 자고 일어났더니..
불안불안하던 느낌이 현실이 됐더라고요.
어제 한가했으면 커뮤니티에 제우스 에 대한 실망감을 남겼을 것 같은데..
바쁜 탓에 중간중간 분위기만 눈팅하고 있었거든요.
그러고 어제 밤에 스토브리그 후일담이 풀린 것 같은데,
티원 쪽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던 것 같네요.
아무리 zofgk 라는 가족같은 이미지로 브랜딩하고..
그동안 해왔던 정이 있으니깐 다른 생각 없겠지 싶었던 것 같은데.
우승 직후 인터뷰나 언론이나 업계 최고대우 하겠다는 식의 언플이란 언플은 다 해놓고
정작 선수에겐 밀당을 엄청 한 것 같네요.
애초에 희망감 없이 선수 5명으로 월즈 리핏도 해먹어서,
더이상 로스터를 유지할만큼 자금을 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라고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팬들이 자금을 보태지는 못할지언정 선수들에게 메세지 라도 많이 남겼을 것 같은데 ㅋㅋ
(심지어 프리오더 상품들 엄청 대박 탔었음.. 티원쪽에서 가져가는 순이익은 얼마일진 모르겠지만)
가만히 다른 팀 이적소식 보면서 관전하고 있다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우리팀이 불이 난 꼴이네요.
티원도 성공적인 유스 선수들 잘 키워서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만들었고.
월즈 리핏하면서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붙잡은거까진 잘 한 거긴 한데,
제우스 못 잡을 여력이였으면, 팬들 민심 오해 안나게 좋게 보내줬어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 상대로 어른들이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참 부끄러운 팀이 된 듯 ㅠ
어차피 언젠간 5명 모두 차례대로 헤어질 선수들이긴 하지만,
참 아름답지 못하게 끝내는 모습이 너무 아쉽네요.
암튼 여기까지만 제우스 아쉬워하고... 새로 들어온 도란 선수도 응원하며 내년 시즌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