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심층 분석: 기마랑이스 활약, 에버튼 vs 노팅엄 전술 비교
기마랑이스, 뉴캐슬 중원의 지배자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92회라는 압도적인 볼 터치 횟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그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기마랑이스는 88%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탁월한 볼 키핑 능력과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은 그를 '경기의 지배자'로 만들었죠.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는 기마랑이스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내며, "뉴캐슬의 전반 30분은 파괴적이었다. 그들은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고, 특히 기마랑이스의 활약은 뛰어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기마랑이스의 가치는 단순히 공격 전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의 활동량과 수비력은 뉴캐슬의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으며, 팀 전체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마랑이스는 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숙합니다. 조엘린통, 산드로 토날리와 함께 강력한 미드필더 트리오를 형성하며 맨유의 중원을 압도했습니다. 이는 기마랑이스가 단순히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전술적 이해도가 높은 선수임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기마랑이스는 8개의 키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5번의 태클과 3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에버튼, 점유율의 역설에 빠지다
션 다이치 감독 부임 이후 에버튼은 아스널, 첼시, 맨시티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에버튼은 이 경기에서 63.7%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이죠.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에버튼은 심각한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에버튼의 문제는 단순히 골 결정력 부족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하지 못하는 것은 전술적인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션 다이치 감독은 팀의 강점인 빠른 역습을 활용하기보다는 점유율 기반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는 오히려 에버튼의 공격력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상대 팀들은 에버튼의 이러한 약점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에버튼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에버튼은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3개에 그쳤습니다. 기대 득점(xG) 값 또한 0.87에 불과했는데, 이는 에버튼의 공격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노팅엄, 효율적인 축구로 승리를 쟁취하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점유율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노팅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상대에게 내주고도 기대 득점값을 1골 미만으로 억제하며 승리한 경기가 6경기에 달합니다. 이는 노팅엄이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축구에 능숙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노팅엄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째,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둘째,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의 뒷공간을 공략합니다. 특히, 크리스 우드의 제공권 장악 능력과 모건 깁스 화이트의 빠른 스피드는 노팅엄의 역습 전략에 큰 힘을 실어줍니다. 이러한 전략은 상대 팀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노팅엄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요인입니다.
노팅엄은 수비 시 4-4-2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중앙 지역을 촘촘하게 막고, 상대의 공격을 측면으로 유도합니다. 측면에서 공을 탈취하면 빠르게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하여 역습을 전개하는데, 이때 크리스 우드의 제공권 장악 능력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결론 및 전망
브루노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의 핵심 선수로서 팀의 상위권 도약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에버튼은 점유율의 함정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공격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노팅엄은 효과적인 실리 축구를 통해 리그에서 더욱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세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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