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의 이런 안타까운 결정들을 보면서 

축구에 미쳐있는 한 사람으로서 저도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제대로된 외국 감독이 오는건가 기대도 많이 했으니까요)

축구협회의 일방적인 통보식 결정에서

홍명보 감독이 마냥 죄인인거 처럼 타겟이 되어 욕을먹는것도 참 웃기기도 하고..

차라리 자기가 안한다고 했으면 이렇게 욕을 안먹었을까요 ^^

많은 이들에게 해외감독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결정이 아쉽긴 했으나 

아무쪼록... 성적만 봤을땐 울산에서 꾸준히 상위권의 좋은 축구를 보여주었고

K리그 우승도 두번이나 했죠. 

한국인 감독으로서는 가장 좋은 감독중 하나를 선임 한건 틀림없으니까

언론은 좋지않았지만 

그냥 한가지... 우리 축구가... 우리 축구팀이 잘되길 바라면서 응원을했습니다...

(이것도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죠..)

​

저도 오늘 직관을 다녀왔는데

화면에 잡힐때마다 감독에 대한 야유부터 정몽규 나가 등.. 이런걸 듣고있으면

선수들 본인에게 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홈팬들이 홈팀을 야유하는데

기분이 썩 유쾌하고 힘이 나는 응원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붉은악마석은 직관 시 좌석 이름이 레드존이라고 하는데요, 

레드존에서 되려 모든 관중들을 동요시켜서 야유를 퍼붓는게... 

더 안좋게 그렇게 만드는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이게 맞나 싶은...

이미 월드컵 예선은 시작이 되었고..

그에 따라 표를 사고 경기를 보러온것도 맞고 지금은 응원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월드컵 본선진출이 탈락을 하면 그때 비판을 받아도 되지않을까요 ?

아무튼..

김민재 선수가 경기 끝나고도 선수들 응원좀 해주세요 라고 관중석에 이야기도 하고 

이강인 선수도 믹스트존에서 야유받으면서 시작해서 기분이 솔직히 좋진않았다고 하죠..

마지막에 김민재 선수가 믹스트존에서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는거 같아서 아쉽다고 이야기를 했죠...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고, 심각한 분위기로 받아들이실분은 그렇게 받아들이라고 했죠

저는 인터뷰 스킬자체는 누구나 다 좋은소리 들으라고 하는 

언론용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차라리 저렇게 톡 쏘아서 속이 다 시원하긴 하네요.

사실 이전까지 손흥민 선수 좋아했었는데 

저는 할 말 다 하는 김민재 선수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