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빅 클럽에 가지 못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15-16 시즌에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으로 이적 후
어느 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3위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있고
손흥민 선수도 92년생으로 어느 덧 커리어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입장에서
'과연 빅클럽으로 이적을 할 수 있을지?..' 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빅클럽으로 이적하여
우승 트로피를 쌓은 후
(가장 좋은 것은 챔스 결승에서 득점 후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것을
많은 축구 팬들이 바라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손흥민 선수가 전성기 시절에
왜 빅클럽에 이적하지 못하였는지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1.시대가 주는 불운_최강의 라이벌
2006 독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최강의 신예들이 탄생하였습니다
그 시대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호날두였고
이들과 비슷한 시기의 선수들이
80~88년생 라인에 레전드들이 즐비하였죠
(80라인이라 지칭하겠습니다)
한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누가 라이벌인지도 정말 중요할 것입니다
왜?
라이벌이 너무 압도적이라면..
우승을 하기도 어려울 것이며
같은 포지션이라면 내가 뛰고싶은 팀에서도
주전 자리에서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클라스가 높을 수록 몸값과
주급이 비쌀 것이기에 클럽 입장에서도
냉정하게 클라스가 제일 높은 선수 1명을
보유하는 것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지금 손흥민 선수가 억울할 수 있겠지만..
80라인의 선수들은 훨씬 더 억울할 것입니다
왜?
전무후무한 메시,호날두라는 역대급 선수가
그것도 최강의 팀에서 라이벌리를 구사하고 있었기에
우승과 개인 수상이 너무나 어려웠던 시기였기 때문이죠
08-09 ~ 17-18 시즌 10시즌 동안
두 선수가 5개씩 발롱도르를 나눠가지고
챔피언스리그 3회, 4회 우승까지 나눠 가진 것을 보면
정말 압도적이였다는 표현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리그에서 30골을 득점해도
50골,40골을 거뜬히 넣는 바람에...
활약조차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죠
우승,개인 수상까지 전부 빼앗겼던 시절인 것이죠
가장 대표적으로 억울한 예로
(논란도 많긴 했었죠)
09-10 인터밀란 트레블 스네이더 84년생
12-13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리베리 83년생
2008 유로 우승
2010 월드컵 우승
2012 유로 우승
전무후무한 메이저 대회 3연패의 주역
이니에스타 84년생, 사비 80년생
이 외에도 각 팀의 역대급 라인업에
포함되는 선수들이 즐비했지만
메시,호날두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없었죠..
즉 아무리 자신의 활약이 뛰어나도
자신보다 더 미친 활약을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프로세계의 자연스러운 이치란 것입니다
맨시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야야투레도 부스케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이적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즉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으면
나는 놈만 노나는 세상' 이 프로세계인 것이죠
그렇게 80라인도 엄청났지만 90라인에서도
엄청난 선수들이 계속 탄생하면서
세계 축구는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특히나 90라인에서는 스트라이커,센터백 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2선 자원에서 클라스가
높은 선수들이 신기하게도 많이 나왔습니다
91년생:아자르,데브라이너,그리즈만,마레즈
92년생:네이마르,살라,손흥민,마네,쿠티뉴
93년생:헤리 케인,디발라
94년생:스털링
등 2선 라인업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였죠
물론 손흥민 선수도 클라스가 엄청나지만
당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네이마르,아자르,
살라,그리즈만,데브라이너에 비해서는
클라스가 한 티어 밑인 것은 맞을 것입니다
당시에 토트넘은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었고
토트넘 보다 강팀은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맨시티,리버풀
이렇게 5팀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챔스 결승까지 진출하여 검증하였기에)
그럼 손흥민 선수가 전성기 당시
세계 최고의 팀들의 공격 라인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적도 포함하여)
바르셀로나: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쿠티뉴
레알 마드리드:호날두,베일,벤제마,아자르
바이에른뮌헨:레반도프스키,리벤,로베리
맨시티:아구에로,데브라이너,마레즈,스털링
리버풀:살라,마네,피르미누
이렇게 엄청난 공격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기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야야투레가 부스케츠에게 밀렸던 것 처럼
09-10 트레블 주역인 디에고 밀리토가
가장 폼이 좋았음에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메시,이구아인,테베즈,아구에로 에 밀려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것처럼
시대의 라이벌이 너무 강했다는 것이죠..
또 각 팀들마다 선수들간의 시너지가 너무 좋았고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었기에 다른 선수 영입없이
주전라인업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을 것입니다
2.빅클럽이 원하는 역할과
손흥민 선수가 잘하는 역할이 다르다
손흥민 선수가 제일 잘하는 포지션은
왼쪽 윙어 포지션일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강점이라고 하면
엄청난 킥에서 나오는 중거리 슛,
주발이 의심될 정도로 양발을 잘 사용하고
골 결정력도 우수하여 상대 팀이 뒷공간을 내줬을 때
빠르게 침투하여 득점하는 것이 주 무기겠죠
즉 손흥민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중원에서 상대방의 압박이 널널한 상황에서
마음 놓고 때릴 수 있는 슛팅 찬스가 나거나
상대팀이 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좋은 키패스를 넣어줌으로서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겠죠
강점들은 그 어느 강팀들도 두려워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클라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강팀들의 경기에서는 이런 상황이
잘 연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강팀과의 경기일수록 중원에서
압박이 치열할 수 밖에 없으며
대부분의 상대 팀들은 강팀과의 경기를 할 때
라인을 올리지않고 수비적으로 경기하기 때문이죠
또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에
크랙이 존재하는데 라인을 올려서 경기한다?..
상대팀이 MSN,BBC,로베리,살라&마네가 있는데?..
위험한 상황이 계속 연출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펩의 뮌헨,맨시티가 수차례 당하였고
손흥민 선수가 맨시티를 상대로 맹활약 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만큼 기회가 많이 창출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거리 슛 자체가 사실 성공률이
가장 낮은 공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프리킥보다 성공률이 낮을 수 있죠
물론 중거리 슛이 팬들에게 느끼게해주는
전율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냉정하게 선수들 골 중에 중거리 골 비율을 보면
현저히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정말 특이하게 다른 선수들이
한개 가질까 말까한 인생 골 장면들을
여러개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손흥민 선수의 킥력은 월드클래스이지만
강팀에서 뛸수록 압박의 강도는 높고
상대팀의 라인이 높지않을 확률이 높기에
중거리 슛의 빈도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죠
그래서 점점 그것을 깨달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중거리 슛에 비중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호날두도 레알 시절에 어떻게 변했나요?
맨유 시절과 달리 드리블도 줄이고
골을 넣는 것 자체에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퍼디난드가 맨유 시절에
호날두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점은
'드리블로 상대방을 제치기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골을 넣는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깨닫고 호날두의 움직임이 변하기 시작했다'
라고 인터뷰할 정도였죠
실제로 호날두가 중거리 골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박스 안, 박스 바깥 근처에서 넣는 경우가 훨씬 많았고
리오넬 메시조차 골 장면들이 비슷하였죠
(두 선수 다 슛팅력은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럼 최고의 골잡이들이 가장 잘 하는 것은?
박스 안에서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이 찾아올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
즉 '오프더 볼' 능력이 엄청난 것이죠
물론 팬들은 공을 잡고 있는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에 집중하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극찬하는 부분은 '오프더 볼' 움직임을 통해
팀이 전체적으로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목하였죠
이 부분에 대해서 퍼디난드는 박지성을 극찬했고
박지성 선수의 오프더 볼 움직임을 교재로 만들어서
맨유 유소년에게 시청 시켜야한다고 말할 정도였죠
그렇다면 오프더 볼 움직임을 통해
골로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 역할이 아닌 2선 자원은?
상대팀이 라인을 낮춘 상황에서 개인 기량으로
수비라인에 균열을 만드는 파괴력을 가지거나
Ex.네이마르,아자르,살라 (흔히 '크랙'이라고 부르죠)
아니면 2선에서 미친듯한 킬패스를 통해
위협적인 찬스를 계속 만들어줘야할 것입니다
Ex.데브라이너,그리즈만
즉 강팀에 뛰기 적합한 2선 자원은
경기를 뒤흔들 파괴력을 갖추거나
한 순간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킬패스를
수비라인이 예상하지 못하게 찔러줘야하는 것이죠
이 부분이 손흥민 선수가 다른 라이벌 선수들에 비해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클라스가 낮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원하는 역할이 달랐던 것이죠
쉽게 연극에서 배역을 맡아야하는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는 학생 역할을 제일 잘하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기업 회장님 역할을 맡긴다면?..
서로가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리고 네이마르,아자르,살라,데브라이너,그리즈만도
킥력과 중거리 슛이 엄청납니다
(물론 양발 능력은 손흥민 선수가 압도적이죠)
하지만 상대팀과의 경기 방식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찬스가 많이 나지 않는 것 뿐이죠
또 냉정하게 중거리 슛에 대한 찬스는
미드필더들에게 더 많이 찾아올 것입니다
예전에 제라드와 램파드가 킥력이 좋았었기에
중거리 골로 많은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었고
킥력에 묻혀서 그렇지 킬패스 또한 엄청났으며
박스에 침투해서 골을 넣는 결정력도 뛰어났었죠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강팀인 이유도
마음놓고 수비라인을 낮추면 중거리 슛을
때릴 수 있는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존재하기에
무조건적으로 라인을 낮추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게 킥력이 좋은 미드필더가 존재할수록
2선 자원이 맡아야할 핵심역할은 측면을 파괴하거나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꾸는 킬패스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슛도 물론 좋지만
돌파 후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결정력과 킥력이 더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이죠
(아무리 오프더 볼 움직임이 좋아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에..)
또 손흥민 선수과 지금과 다르게 전성기 시절
공격 찬스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EPL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를 할 정도로
골 결정력이 뛰어나서 상대 수비라인을
끌고갈 수도 있고 (슛팅 공간 창출)
연계 플레이도 뛰어나서 뒷공간으로 킬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뒷공간 침투공간 창출)
헤리 케인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손흥민 선수는 혼자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보다
강력한 조력자와 상대팀의 상황이 맞아 떨어졌을 때
능력치가 최고로 발휘되는 것이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못하는 것도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 독보적인 강팀이기에
대부분 라인을 내려서 경기하는 팀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개인 기량으로 경기에 차이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할 수 있는 것이죠
로벤,리베리 → 그나브리,코망,마네,사네
참..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희귀한 자원으로
평가받는 스트라이커의 경쟁은 너무나 떨어져서
쉽게 빅클럽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있지만
손흥민 선수는 시대의 라이벌들이..
너무 막강했었던 것 같습니다
3.시대가 주는 최악의 불운_예상치 못한 코로나
이렇게 라이벌이 넘쳐났던 것도 불운이지만
정말 예상치도 못한 불행이 전세계를 덮쳤습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건이였죠
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자마자..
전 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축구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였습니다
최선의 선택으로 무관중을 선택하였죠
실제로 19-20 시즌에 축구가 재개되었을 때는
무관중으로 시작하였고 20-21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도 무관중, 결승에서 유일하게 거리두기를 통해
관중을 최소한으로 유입하여 진행이 되었었죠
19-20 챔피언스리그 무관중
20-21 프리미어리그 무관중
20-21 챔피언스리그 무관중
이렇게 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왜?..
구단 입장에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에
재정상태에 위기를 맞이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슈퍼스타들의 주급을 안줄 수도,
삭감시킬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도안되는 사태로 인해 상상도 못했던..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까지 펼쳐지죠
즉 거의 2년이란 시간동안 재정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구단주의 지원이 넘치지 않는 팀들은
최대한 선수 영입을 자제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예외 맨시티,PSG,첼시)
특히 코로나 이전에 큰 돈을 사용했던 팀들은
더욱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겠죠
18년도 바르셀로나 쿠티뉴 영입
19년도 레알마드리드 아자르 영입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고의 레전드인
메시를 보낼 정도로 재정이 완전 무너졌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티코 정책과 달리
젊은 재능있는 선수를 영입하며
장기적인 리빌딩을 계획하던 시기였었죠
18년도 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영입
19년도 레알마드리드 호드리구 영입
또 리그에 자국 선수를 보유하는 것 또한
경기 흥행에 무시할 수 없기에
바이에른 뮌헨은 96년생인 르로이 사네를
선택했던 것도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20년도 바이에른 뮌헨 르로이 사네 영입
이미 맨시티와 리버풀은 주전 라인업이
너무나 확고했었고 재정에 여유가 있던
맨시티는 당장 우승을 위해 보강이 필요했던 영입이
미드필더,수비수 라인이였기에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이유도 없었겠죠
19년도 맨시티 로드리 영입
20년도 맨시티 후벵 디아스 영입
당시 맨시티에 마지막 퍼즐은 2선에서 만들어주는
수많은 기회창출을 마무리 해줄 스트라이커였기에
홀란드 영입에 훨씬 더 집중하는 것이 맞았을 것입니다
22년도 맨시티 홀란드 영입
그렇다고 재정에 여유가 넘치는 PSG에는
이미 네이마르,음바페,디마리아가 있었고
차후에 메시까지 영입했었기에
2선을 보강할 이유는 더욱더 없었겠죠
첼시 또한 유소년 출신들이 1군에 데뷔하여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탄생하기 시작하였고
선수들과도 영입기간을 엄청 길게하면서
당장 성과를 내는 것보다 팀의 장기적인
리빌딩에 더 신경쓰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렇기에 당대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던
99년생 하베르츠를 20년도에 영입하였겠죠
(유망주들과 같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즉 손흥민 선수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자마자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들은
2년 가까이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기에
전성기를 맞이하여 몸값이 높았던 손흥민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팀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손흥민 선수의 잘못이 아닌..
전 세계의 상황과 안맞았던 것이죠
만약 손흥민 선수가 18-19 시즌을 끝으로
빅클럽으로 이적하였다면 아무리 부진하여도
어쩔 수 없이 끝까지 팀은 믿어줬을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아자르 처럼요
왜?
다른 팀에서 영입할 상황이 안될 뿐더러
어떻게든 이적료를 회수해야하기에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던 상황이였죠
즉 누구는 이상한 쪽으로 혜택을 볼 수 있었지만
최전성기를 구사하고 이적을 원하던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으로 맞이했을 것입니다
헤리 케인도 코로나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겠죠
(레바뮌으로 이적하고 싶어도
벤제마,수아레즈,레반도프스키가 버티고 있었고
재정문제로 인해 영입을 보류할 수 밖에 없었기에)
4. 손흥민 선수의 인간 심성 자체가
너무 착하고 순수한 것 같다
만약 전성기의 선수가 팀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어떻게든 이적을 하고 싶다면?..
최후의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태업' 을 하는 것이죠
실제로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도
이적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구단이 거절하자
부상을 핑계로 출전을 거부한 뒤 대표팀에서
출전하는 기적(?)을 선보이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이적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였었죠
디에고 코스타 또한 첼시 시절 콘테와의 불화로
이적을 하고 싶다면서 안좋은 태도를 보이며
구단과 불화 끝에 이적에 성공했었죠
이렇게 선수가 개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여
안좋게라도 구단에 꾸준히 입장을 표출하는 순간
적절한 이적료가 들어온다면 결국 최후에는
이적을 시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돈을 떠나서 팀의 기강 자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가 지켜본 손흥민 선수는
태업과는 절대적으로 거리가 먼 사람인 것 같습니다
왜?
심성이 정말 착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박지성 선수는 차분하면서도
조금 냉정한 면이 있는 것 같고 (T)
손흥민 선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던 것이 사실이죠 (FFF)
실제로 유투브 '슛포러브'에 참여했을 때
두 선수를 봐도 인간적인 순수한 면은
확실히 손흥민 선수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월드컵,아시안컵,올림픽에서
경기에 졌을 때도 울고 심지어 이겼을 때,
16강에 진출했을 때도 눈물을 보이는 것을 보면
손흥민 선수 자체가 인간적으로 순수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담감이 컸던 것도 있겠지만)
안좋은 일이지만 팀에 절대적인 주장임에도
후배 선수가 안좋은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하지 못했던 것도
그만큼 손흥민 선수의 마음이 착한 것을 알고 있기에
벌어졌던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토트넘이란 구단에서
최고의 파트너들을 만나 인생에 겪지 못할
드라마틱한 전성기도 맞이할 수 있던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기에 지금 당장은 서운하더라도
추억도 많고 감사한 점도 참 많은 구단일 것입니다
절친 헤리 케인도 계속 같이 뛰고있었고
그동안 선수들과 구단에 정도 많이 들었기에
강력하게 이적을 어필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신사는 숙녀가 필요할 때 떠나지 않는다'
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고 팀이 강등당했음에도
남아서 팀을 지켰던 델피에로 처럼
결국 프로선수이지만 구단에 정이 생기는 인간이기에
모든 결정을 냉철하게만 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실제로 슛포러브에 출연한 델피에로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인간적인 면이 많이 비춰진 것을 보면
손흥민 선수와 비슷하게 인간적인 순수함과
착한 마음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비슷한 마음으로 남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떠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