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BA가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최근 많은 스포츠들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술이 바뀌고
규정이 바뀌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스포츠는
NBA(농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 NBA가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우리가 NBA에서 재미를 느꼈던 본질은?..
여러분 현재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포츠 리그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1.NFL (미식축구)
2.NBA (농구)
3.MLB (야구)
4.EPL (축구)
5.NHL (아이스하키)
이렇게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럼 1,2위를 차지하는 미식축구, 농구에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압도적인 신체능력, 피지컬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두 스포츠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받쳐줄 수 있는
피지컬이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죠
현재 각 분야의 세계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와 리오넬 메시의
피지컬 차이도 상당하며
축구에서 피지컬이 강하기로 유명한 드록바조차
어린 아이처럼 보여질 수 있는 것이 NBA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NBA 의 막강한 피지컬과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스킬은?
1.덩크 (인 유어 페이스)
2.블락
3.돌파 후 마무리 (더블 클러치)
이 3가지가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왜? 다른 스포츠에서는 보기 힘든
엄청난 운동신경에서 나오는 속 시원함을
NBA에서 마음껏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예전에 NBA 선수들의
피지컬은 정말 장난 아니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샤킬 오닐'을 얘기할 수 있겠죠
압도적인 피지컬로 골밑을 초토화시켰으며
피지컬과 운동신경이 무엇인지 보여준 괴물이였습니다
비록 누군가에게는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방을 박살내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였다고 밖에 할 수 없겠죠
심지어 골대를 여러번 파괴하는 장면을 연출해
골대에 대한 규정까지 바꾼 인물이였죠..
그만큼 NBA가 재미를 주는 본질을
잘 이행한 선수였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라이벌 센터, 파워포워드의 피지컬도?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 등
샤킬 오닐보다 상대적으로 파워는 약하더라도
골밑에서 막강한 기술들을 보요하고 있던
피지컬 괴물들이 즐비하였죠
하지만 이들에게는 역동적인 돌파는 아쉬웠습니다
(사실 돌파를 할 일이 거의 없었기에..)
그런 돌파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준 선수가
바로 크로스 오버 장인 '아이버슨' 이였습니다
당대 최고의 수비수 마이클 조던을 상대로
성공시켰던 크로스 오버는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죠
하지만 돌파는 최상이였지만 덩크와 블락에서는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죠
그렇다면 덩크,블락,돌파 까지 다 할 수 있으면서
게임을 장악했던 선수는?
바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란 것입니다
농구에서 피지컬을 통해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우아한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고
농구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90년대는 우리가 봤던 NBA의 본질에 대한
재미가 충족했기에 엄청난 인기를 이끌 수 있었겠죠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또한 모든 능력을 갖췄으며
특히 르브론 제임스의 압도적인 운동신경은..
NBA 팬들을 여러번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르브론 제임스 외에
NBA를 이끌었던 슈퍼스타들은?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일 것입니다
이 두 선수의 공통점은?
아까 얘기했던 덩크,블락,돌파에 능했으며
압도적인 운동신경으로 경기를 장악하였죠
그리고 이 당시에 센터들과 파워포워드의
피지컬들도 상당했습니다
케빈 가넷, 파우 가솔, 드와이트 하워드 등
골밑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는 여전히 넘쳤죠
즉 골밑과 외각에서 들어오는 돌파 등
피지컬적인 요소가 넘쳤던 것이 NBA란 것이죠
즉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이
스포츠를 보는 시각이 변한 것이 아닌
우리가 NBA와 사랑에 빠졌던 본질 자체가
너무나 명확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선수가 탄생하면서
모든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2.우리는 'Unique' 한 스테판 커리 1명만 원하지
모든 선수가 커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3점 슛터가 많지 않았습니다
3점 슛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레지 밀러와 레이 알렌이였죠
특히 3점 슛은 1옵션 무기가 아닌 경기가
끝나가는 시점 3점 차이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후의 카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그만큼 성공률이 가장 낮은 공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패러다임을 바꾼 유일무이한 선수가
바로 3점 슛의 황제 '스테판 커리' 라는 것입니다
또 당시 팀 동료였던 클레이 탐슨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3점슛 성공률이 엄청났었고
전성기 시절 공격력 만큼은 마이클 조던과
견줄 수 있다는 제임스 하든 까지
3점 슛의 장인들이 동 시대에
탄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냉정하게..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최근 돈치치를 제외하고는..
3점 슛에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릴라드, 트레이 영?..)
지금 NBA의 전술은?
우리가 NBA를 사랑했던 피지컬적인 요소는
거의 사라진지 오래이며, 오픈 찬스가 난 선수에게
패스를 하여 외각슛을 우선으로 하는 추세이며
또 그날 외각 슛 성공률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경기가 잘 풀리고, 만약 그런 선수가 존재하지 않으면
답답한 경기흐름이 이어지는 것이
현재 NBA의 흐름이란 것입니다
즉 우리는 3점 슛을 통해 충격을 줄 수 있는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돈치치 같은
확실한 카드들에게서 나오는 Unique 함에
열광하고 싶은 것이지 그날 컨디션에 따라
3점 슛이 들어가기를 초조하게 기대해야하는
상황을 바라는 것이 아닐겁니다
특히 이렇게 3점에 의존하게 되면 선수들이
다른 역량을 강화할 생각을 하지않게 될 것입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 시절
기량을 강화하기 위해 하킴 올라주원에게
포스트업을 배워 연습하였다면, 이제는 포스트업,
크로스오버 연습할 시간에 '3점 슛이나 연습할까?..'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예전에는 각 포지션마다 자신들이 잘 할수 있는
Unique한 맛이 있었다면 이제는 모든 포지션에
선수들이 3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플레이를 보기 어려운 것이죠
예전에는 돌파라는 것이 팀의 에이스들에게는
필수요소 였다면 이제는 돌파를 하는 선수조차
희귀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돌파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르브론 제임스 제외, 카이리 어빙과
자 모란트 뿐인 것이죠
지금도 그들이 주는 돌파와 속 시원한 운동신경은
여전히 NBA 팬들을 가슴뛰게 만들지만
예전에는 NBA TOP 10 플레이에
1~2개 정도가 3점 슛 장면이였다면
(그것도 극적인 클러치 상황에서)
지금은 1~2개 정도가 운동신경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로 바뀐 것이 현실이란 것이죠
아까 얘기했듯이 농구의 흐름이 바뀌게되면
선수들은 플레이 자체를 연습하지 않게될 것이고
익숙하지 않기에 경기장에서는
더욱더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가장 충격받았던 사례가 르브론 제임스를 위협하던
유망주 중에 블레이크 그린핀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운동신경과 덩크, 블락,돌파로
많은 NBA 팬들의 주목을 받았죠
이후 부상 여파로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지만
어느 순간부터 외각으로 빠져나가 3점 슛만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브루쿨린 네츠 빅 3 집결시절..)
과거에 그의 플레이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충격을 줬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마이클 조던 조차 3점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자신이 3점 슛을 많이
시도하려고 외각에 빠져나가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돌파나 다른 플레이를 해야할 이유조차 사라지는 모습을
느낀 이후부터 선호하지 않았다고 하였죠
모든 포지션마다 수행할 수 있는 뚜렷한 능력이
존재할 때 스포츠에 다양한 재미가 나올 수 있는 것이지
주사위를 던져 6이 나오길 기대하듯이
그날 선수들의 3점 슛 감각이 좋기만을 바라면서
경기를 봐야하는 상황과 이전에 우리가 NBA를
사랑했던 본질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모습에
팬들은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커리,하든,돈치치의 플레이가 재밌는 이유는
상대 수비수가 붙은 상황에서도 말도 안되게
3점 슛을 성공시킬 수 있고 또 돌파나 패스 또한
가능하기에 열광하는 것이지
그저 외각에서 3점 슛을 쏘는 것만을 기다리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또 피지컬이 가장 중요한 센터들의
역할도 많이 바뀌고있는 것이 사실이죠
현재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센터 요키치가
인기없는 이유도 라이벌 엠비드, 앤서니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못 나오는 상황이 많을 뿐더러
피지컬적인 측면을 제외한 (덩크를 거의하지 않죠)
자신의 피지컬을 200%활용한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기에 물론 기량으로서는 엄청난 것이 맞지만
'진짜 잘하네..' 라는 무덤덤한 느낌을 줄 뿐
'와 진짜 미쳤다..' 라는 하이라이트를
선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스타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3.자유투와 작전 타임은 제발 적당히..
또 하나의 문제는 경기에 흐름이 너무 자주 끊겨
몰입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농구의 공격 중 가장 지루한 것이
저는 '자유투' 라고 생각합니다
2개를 넣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플레이도 지체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수비에 대한 규정이 완화되면서
자유튜를 얻기위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진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규정을 만들었으면..
제발 공평하게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흥행을 위한 요소인 것은 이해하나
NBA 일주일 시청한 사람들도 오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잘못된 판정으로 결정되는 것이 너무나 빈번하기에
승리한 팬들도 찝찝하며, 끝까지 응원하다가
패배한 팬들 입장에서는 NBA에 대한 분노가
점점 쌓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유투 부분도 특정 선수가 조금만 액션을 취해도
반칙을 불어주기 시작한다면 상대팀 선수들은
접촉조차 시도할 수 없을 것이며 자연스럽게
경기는 소극적인 양상으로 바뀔 것입니다
또 누가봐도 밀어주기식으로 쌓은 득점과 기록은
인정해주고 싶지도 않은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작전타임을 활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슛 1번에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작전타임이 너무 많다보니
도저히 경기를 몰입할 수가 없습니다..
4쿼터 막판에 선수들의 집중력도 최대치인 상황에서
서로가 리바운드 1개조차 전쟁처럼 불타올라야하는데
계속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는다?..
리바운드 획득 후 속공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선수나, 가장 슛감이 불타오르는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때 기대감조차 없어지는 것이죠
작전타임으로 모든 흐름을 끊는 순간
전설의 '티맥타임' 같은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기 훨씬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시청하고 있는 멜로 드라마에서
드디어 서로 사랑하고 있던 남녀 주인공이
고백을 통해 사랑을 확인 하려는 순간..
남자 주인공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계속 전화가 오면서 흐름을 끊는다면?
또 그 중요한 일이란 것이
노골적인 광고 문의였다면?..
당연히 짜증날 수 밖에 없겠죠..
지금 NBA가 감독과 선수들을 위한
작전타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조금 더 많은 광고를 내보내기 위하여
규정을 안 바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팬들입장에서도 답답한데 이제 막 슛감이
불타오르기 시작한 선수들 입장에서도
얼마나 답답함을 느낄까요?..
흥행을 위해, 수익성을 위해,
누군가를 스타로 만들기위해
팬들에게 피로감을 주기 시작하다보면
굳이 끝까지 몰입했다가 불쾌한 감정을 느끼기 싫어
떠나는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는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 팬들이 불만이 나왔을 때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그래 드디어 팬들을 위해 노력해주는구나!'
하고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미 마음이 다 떠난 상황에서 급하게 수정하면
'아이고 이제 떠난다니까 급한가보네?'
라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서로가 바뀌면
화해의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쪽이 마지못해 수긍한 뒤 만나는 상황에서는
예전과 똑같은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는 순간
서로에게 더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그런 상황 속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시도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선수들일테고 점점 더 서로가
불편한 상황속에서 눈치를 보다가 재미적인 요소가
계속 반감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올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NBA 차이점에 대해
부족하지만 그동안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지금 NBA가 분명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그 시대에 슈퍼스타들이 은퇴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선수들과 팬들에게 공평하고 조금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팬들은 다른 스포츠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NBA에서만 찾을 수 있는
희열을 여전히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NBA가 새로운 전성기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