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등재! 축구 경기 한 경기 최다 퇴장 36명, 전무후무한 사건
기네스 등재! 축구 경기 한 경기 최다 퇴장 36명, 전무후무한 사건
축구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전대미문의 사건이 2011년 아르헨티나 5부 리그에서 벌어졌습니다. 클레이폴(Claypole)과 빅토리아노 아레나스(Victoriano Arenas)의 경기에서 무려 36명이 레드카드를 받으며 단일 경기 최다 퇴장이라는 기록을 세웁니다. 이 기록은 공식적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등재되었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5]{index=5}
1. 사건의 배경과 개요
해당 경기는 2011년 2월 말에 열린 클레이폴과 빅토리아노 아레나스의 경기였으며, 양 팀은 모두 리그 하위권에 속한 팀이었습니다. 본래 주목받지 않았던 경기였으나, 전반부터 양 팀 선수 간 짙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후반 중반, 한 차례 충돌이 거센 난투극으로 번졌고, 벤치의 선수들과 코치진까지 난입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심판 다미안 루비노(Damian Rubino)는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과 벤치 관계자 포함 총 36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는 초유의 결단을 내립니다.:contentReference[oaicite:6]{index=6}
2. 난투극의 전개
전반부터 이어진 감정적 충돌은 후반 중반 강한 태클 하나로 폭발했고, 양 팀 선수들은 곧 거칠게 몸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벤치의 선수와 코치는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난입하면서 그라운드는 축구장이 아닌 충돌장이 되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고, 심지어 관중 일부도 개입하며 경기장은 완전한 혼돈으로 치달았습니다.
3. 심판의 결단과 대응
심판 루비노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단순 경고나 제재로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 판단한 그는, 관련 인물 전원에게 레드카드를 제시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후 제출된 경기 보고서에서 그는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이는 유일한 해결책이었다"고 밝혔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7]{index=7}
4. 비교 가능한 사례들과의 차이
이전까지 가장 많은 퇴장 사례 중 하나는 1993년 파라과이 하부 리그에서 있었던 20명 퇴장 사건이었습니다. 또, 국제대회 최고 기록 중 하나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 vs 네덜란드 경기가 꼽히며, 이른바 ‘뉘른베르크의 전투’로 4명 퇴장·16장 옐로카드가 발행됐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를 압도하는 것이 바로 하부 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36명 퇴장 사례라는 점에서, 그 파장은 지대합니다.:contentReference[oaicite:8]{index=8}
5. 사건 이후의 여파와 변화
해당 사건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하부 리그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주된 개혁 대상은 심판 권위 강화, 다인 퇴장 절차 마련, 보안 인력 확충, 코칭스태프 윤리 강화 등이었습니다. 또한, 심판 교육 프로그램에는 돌발 상황 대응 프로토콜이 강화되었으며, 경기장 내 안전 절차도 개선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구조적 문제와 운영상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클레이폴 vs 빅토리아노 아레나스 경기에서 발생한 36명 퇴장 사태는 축구 역사상 전례가 없는 기록이며, 하부 리그 운영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불러왔습니다. 이 사건은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감정·권력·구조가 얽힌 복잡한 사회적 장임을 환기시키며, 경기 운영과 심판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