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얼마나 무능한지 이강인 보면 알 수 있음..
빵구
자유
7
32
11.20 20:10
이강인은 직선적인 클래식한 느낌의 축구에서는 10번 자리가, 요즘 축구에서는 인버티드한 유형으로 윙에서 게임메이커라든지 포처할 때 활약이 미쳤더라구요. 짧은 시간 소속팀에서도, 클린스만 때도, 임시 감독들 때도 우윙으로 엄청난 공포를 기록하기도 했죠.(물론 현대 축구에서 최적화된 이강인 자리는 메짤라)
홍명보의 u형 빌드업, 구시대 뻥축구 아래 윙으로 뛰다보니 사이드백과 겹치는 모습만 계속 나오고 활약은 미미, 설영우가 뮌헨의 폰지라든지 파리의 하키미도 아니고 그런 주력으로 이강인과 함께 우측에서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같아요. 그래서 전반 내내 우측 공격 작업 전무했던 것이 사실. 그동안 둘의 호흡이 그리 나빴던 것은 아니었어요. 국대가 결과를 내고 이강인 공포 스탯 엄청 쌓았을 때도 파트너는 설영우였지만 그때의 이강인 위치는 하프스페이스였었죠. 홍명보 자신이 선수로 활약하던 90중후반 00초 때의 352 전술을 포백에 포메이션만 다르게 가져가는 느낌인데 뭐를 하든 일단 선수라도 파악하고 포지셔닝 가져갔음 좋겠네요. 현 대표팀의 에이스라 불리는 선수의 장단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탈아시아급 재능을 소유하고서도 그야말로 포지션 낭비하고 있는 꼴.
2선 자원이 많고 이강인은 꼭 써야겠다 생각한다면 이런 직선적인 축구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대표팀의 에이스가 오세훈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의 오세훈(혹은 전형적 9번 롤의 다른 선수) 위주의 뚝배기 전술 진짜 뭔가 싶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