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플레이와 뜨거운 열정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는 축구. 하지만 그 이면에는 승리에 대한 압박과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금지 약물을 사용하여 경기력을 향상 시키려는 도핑은 축구계의 오랜 문제점이며,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이 유혹에 넘어져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최근 첼시의 신성 미하일로 무드릭이 도핑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축구계 도핑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축구 스타들의 이야기를 되짚어보며, 도핑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봅니다.

'축구 황제' 마라도나, 코카인에 무너지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1991년 나폴리에서 활약하던 시절, 코카인 복용 사실이 드러나 15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에페드린 양성 반응으로 또다시 15개월 징계를 받으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던 그의 명성에 도핑 스캔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포그바, 나스리, 오나나… 약물 앞에 무너진 스타들

2018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 폴 포그바는 최근 도핑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샘플에서 높은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4년 징계를 받았지만,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하여 18개월로 감형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미르 나스리는 500ml 수액 치료를 받은 것이 문제가 되어 18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6시간 이내 50ml 이상의 수액 치료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드레 오나나는 실수로 아내의 약을 복용했다고 해명했지만, 규정 위반으로 9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다비즈, 무투… 도핑의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들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도 선수 시절 도핑 문제에 연루된 적이 있습니다. 2001년 브레시아에서 뛰던 시절 금지 약물인 난드롤론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7개월 후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피트니스 아이콘'으로 불리던 애드가 다비즈는 난드롤론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아드리안 무투는 첼시 시절 코카인 복용으로 7개월 징계를 받았고, 이후 피오렌티나에서도 금지 약물이 검출되어 또다시 징계를 받는 등 반복된 도핑 문제로 얼룩진 커리어를 보냈습니다.

프레드, 투레… 경기력 향상 위한 유혹에 넘어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프레드는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금지 약물 사용 혐의로 4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콜로 투레는 2011년 아내의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6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평소 섭취하는 약물에 대해 얼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무드릭, 도핑 혐의… 그의 미래는?

첼시의 떠오르는 스타 미하일로 무드릭은 최근 도핑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샘플 A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되었고, 샘플 B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도핑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의 커리어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핑, 축구계의 어두운 그림자… 공정한 경쟁을 위협하다

도핑은 선수의 건강을 해치고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승리에 대한 압박감 속에서 일부 선수들은 금지 약물의 유혹에 넘어가지만, 결국 도핑은 선수 자신의 경력과 명예를 실추 시킬 뿐입니다. 축구계는 도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선수 교육 강화, 엄격한 검사 시스템 도입 등 도핑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